2008년 2월 7일 목요일

neuhaus - 8피스 초콜릿 상자

남자친구의 회사 동료가 오늘 결혼식을 마치고 뒷풀이를 하야트에서 해서, 들린 김에 노이하우스 초콜릿을 사가지고 왔다. 원래 노이하우스의 트뤼프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아니, 그냥 초콜릿 그 자체를 사랑하는 편이긴 하지. 물론, 맛있는 초콜릿만. -_-; 발렌타인 케익을 굽고 초콜릿 냄새도 맡기 싫어, 라고 생각했다만, 선물로 들어오는 것을 마다하는 건 아냐.

핑크로즈의 리본과 베이지색이 감도는 초콜릿 상자.

가격 할인을 해서 사가지고 왔다고 했는데. 역시 그럴만하다. 위쪽의 트레이싱지에 살짝 유지방에 새어나와 물들어있다! 약간 슬펐지만, 원래 발렌타인데이가 지난후의 초콜릿이란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게다가 아무리 트뤼프를 좋아한다고 해도 국내 매장에는 원래 트뤼프는 거의 없는 편이기도 하고 말이지. 뭐, 노이하우스 홈페이지에도 한국의 샵은 아예 나와있질 않으니. 어쩔 수 없는 거겠지. 으쓱.

초콜릿은 자기가 직접 사도 좋지만, 선물 받으면 훨씬 더 기분이 좋아지는 아이템이란 생각이 새삼 든다. 기분이 좋아졌거든. 비록 2개째의 초콜릿을 먹고 너무 달아서 녹차를 사발로 들이키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거고. 그건. 단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거니까. 그래, 하루종일 빈둥거려서 몸이 무겁긴 했었지만, 그래도 좋은건 좋은거지. 기분 전환은 됐다. 노이하우스의 레종 데트르는 기분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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