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7일 일요일

F1 만찬 : 닭꼬치와 방울토마토와 함께 터키 GP

아, 이런! 사실 오늘 오후 5시가 될 때까지 오늘이 터키 GP인 것을 완전히 까맣게 잊고 있었다. -_-; 느즈막히 일어나서 카레 우동 해먹고, 부른 배를 부여잡고 뒹굴거리다가 공부나 해볼까 했는데, 오늘이 터키 GP! 이 GP는 내가 좋아하는 페라리 팀이 늘 잘했던 곳이라지! 그래서 부랴부랴 F1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방울 토마토와 닭꼬치, 그리고 츄하이 한 캔과 칼린스가 오늘의 F1을 위한 준비물!

닭꼬치는 양념에 미리 재워둔 닭다리 살에, 파가 없어서 양파를 끼웠다. 음화화핫!

먹거리 준비가 끝나고 두근두근해 하면서 경기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마침 Pole도 Vettel이 잡았겠다, GP는 페라리가 강한 곳이겠다, 나의 마음은 콩닥콩닥. (요즘은 정말 Button이 우승만 안하면 다 즐거울 것 같은 기분이거든. 물론, 페라리가 우승하면 더 좋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드라이버는 알론소. 요즘 막장 크리를 탔는지, 좀 보기 우울하다.)

오늘의 깨달음.

이번 시즌의 젠슨 바튼은 넘사벽. -_-;
그냥 포기하자. 포기하면 편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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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주변에 F1을 함께 즐길 사람이 없다는 건 좀 우울한 일이다. 닭꼬치를 잔뜩 구워서 함께 소리지르면서 보고 싶은데. 훌쩍. 싱가폴 GP에 가고 싶은데, 공교롭게도 날짜가... 으흑. 슬픈 일 투성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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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F1은 정말이지. 그냥 울고 싶을 뿐. -_-;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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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음은 영국인가? 6월 21일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기대감 ZERO.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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