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4일 토요일

10여년전의 편지들.

컴퓨터 정리하다가 N모누리 시절 주고 받았던, 폭파되기 전 제공했던 MyBox 백업 파일을 찾았다.
그 때 만나던 사람과 주고받던 메일도 있고, 친구들과, 선배들과 나누던 메일도 있더라.
이름만 봐서는 도대체 누군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는 사람도 많았고,
기억은 나지만 너무나 실망해서 '왜 저런 사람과 연락했을까?' 싶은 사람도 있었고.

사랑은 가고, 사람도 떠난다.
그래도 오늘은 그들이 보고싶다.

용목선배나 보현선배는 도대체 뭘 하고 있을까?
98년, 그들의 메일 주소는 대학원.
지금은 어딘가에서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잘 살고 있겠지?

더 궁금한 사람도 있지만, 이제 끝.
찾아봐야 좋을리 없을 것 같기도 하고. -_-;
아,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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